영화를 보기 전에 예고편을 보면서도 좀 확ㅡ 끌어당기는 부분은 없어 기대 없이 봤다.
수애씨와 조승우씨의 연기력은 뭐 인정받고 있는 분들이기도 하고 역을 잘 소화하고 있다는 느낌은 들었다.
스토리 자체는 갠찮지만 매끄럽게 이어지는게 아니라 중간중간 뚝뚝 흐름이 끊기는 느낌과 지루함...
그리고 정말 발CG... 안타까울따름이다... 뭐 무협만화스럽고 단 둘의 싸우는 공간이라는ㅡ
그런 느낌을 원해 그렇게 한거라 쳐도 극의 진지함을 보여주는 대결장면인데...
차꾸 튀어오르는 잉어나 펄럭거리는 나비며 진지함은 커녕 웃음 밖에 나오지 않았다.
떠날때의 그 어색함도... 중간중간 산통 다 깨고 답이 안 나온다 싶었다.
뭐 마지막으로 갈 수록 감동적이여서 앞에 이러한 부분들에 대한 느낌이 감화되긴 했지만ㅡ
마지막에도 꼭 저리 부자연스럽게 표현했어야 했을까?? 하는 생각을 지울 순 없었다.
요새는 너무나 자연스러운 CG를 보여주는 영화도 많은데 한국영화 CG의 한계인가 싶기도 하고...
차라리 그런 CG없이 자연스러운 대결장면이였음 훨씬 몰입도 잘 되지 않았을까 싶다.
내용자체는 좋고 감동적이였지만 뭔가 2% 아니 그 보다 조금 더?! 아쉬운 영화라 하겠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