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 Perfect Getaway
신혼여행을 가는 한 커플이 있다.장소는 허니문의 대명사 하와이.신혼여행의 기쁨도 잠시 그들이 가는 여행지에 신혼여행을 가장한 살인마커플이 도착했다는 소문이 떠돌면서 그들의 신혼여행이 삐걱거리기 시작한다.그리고 그들앞에 수상한 두쌍의 커플들이 나타나면서 영화는 예기치 못한 사건으로 흐르기 시작한다는게 퍼펙트 겟어웨이의 기본 스토리다
결론아닌 결론부터 말하자면 이 영화가 내세우고 있는건 스릴러에 빠질래야 빠질 수 없는 핵심일 '반전'. 이에 대한 부분은 다행스럽게도 꽤 흥미롭다.그렇다면 재밌는 영화 아니겠냐고? 그에 대한 답이 이 영화의 문제인데, A Perfect Getaway 퍼펙트 겟어웨이는 앞서 얘기한대로 괜찮은 '반전'을 가지고도 있음에도 전체적으로 그다지 흥미진진하지 않은데, 지극히 개인적인 생각으로 이 영화의 마케팅 주체일 밀라 요보비치와 스티브 잔 커플에 비길만한 어설픈 구성이랄까.
[이하 스포일러 리뷰]
이 영화는 분명 관객들이 당연히 범인이 아닐거라고 생각하는 사람들과 당연히 범인일거라고 의심하는 사람들, 그리고 범인일지도 모른다고 생각이 드는, 영화시작부터 확실히 태생이 다른 3커플의 이야기다. 퍼펙트 겟어웨이가 선택한 방식이다.영화가 갖고 있는 반전을 생각하면 괜찮은 방법이라고 생각되지만, 감독은 자신이 생각했던 결과를 관객들에게 보여주기 위해 영화 전개에 무리수를 둔 듯 보인다는 것이다.게다가 그런 감독이 잊고 있는것이 요즘 관객들은 굉장히 똑똑하다라는 것.
당연히 범인이 아닐거라는 A를 범인으로 꺼내놓기 위해서 B와 C가 너무 전형적인 모습으로 그려지면서 관객들은 B&C가 범인이 아닐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을 역으로 하게된다는 것이다.그런데 또 분위기 못타고,영화는 짜잔~하며 사실은 A가 범인이었어요!! 라고 외치고 있는꼴이니.때는 이미 늦었다.
덕분에 꽤 충격적인 반전의 주는 충격도 반감되었고, 나름 이유있는 살인이였노라-라고 구구절절 설명해봐야 관객들은 콧방귀도 뀌지 않는 상태로 넘어간지 오래라는 것이다. 퍼펙트한 스릴러로 남을 수도 있었던 A Perfect Getaway 퍼펙트 겟어웨이는 그래서 더 아쉬움이 남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