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 무술영화야말로
가장 오락성에 치우친 장르일테고
특히 안방극장용 영화로는 나무랄 데가 없다.
엽문도 그런 영화 중 하나..
이 영화의 최대장점은 견자단.
이연걸이 헐리웃에서 다소 코믹한 이미지로 남용된다면
상대적으로 견자단은 나름대로의 품위를 지키고 있어.
견자단의 무술실력은 최고.
무례한 도전자들을 쓰러뜨리는 그. 멋있다..
그러나 거기까지..
이 영화의 엽문 묘사방식은 정말로 김샌다.
우선 엽문의 가장역할 묘사가 그렇다.
공처가와 헌신적인 가장역할을 오가는 엽문의 모습은
좀 주부취향이랄까?
가정에 충실한 무술달인..
어색하다. 아니 정확히 말하면 매력없다.
일본장군의 캐릭터가 너무 만화적인것도 불만.
인조인간 아닐까?
마지막 이소룡의 선생이였네 하는 사족.
정말 멋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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