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영화는 보고나서 얘기해야한다.
보기전에는 그 모든게 스포가 될 수 있다.
영화의 재미를 백퍼센트 느끼려면, 역시 직접 보는게 끝장이다.
뭐, 그렇게 뛰어난 반전이라곤 할 수 없지만,
재미면에서는 충분히 관객의 뒷통수를 후려칠만한 예상못한 반전이었다.
물론, 앞뒤가 완벽하게 맞아떨이진다고도 볼 수 없고, 너무 영화적인 재미만을 위해
꾸며댄게 보이긴하지만, 그래도 관객에게 재미를 선사하기위해 앞에서부터 촘촘하게 쌓아올린
이야기들을 뜯어보면 그럭저럭 시나리오적인 면에서 박수를 쳐주고 싶다.
다만, 이 영화는 오로지 재미와 스릴감을 위한 영화에 가깝다는 것을 알아두시길!
오로지 대중오락영화적으로 만들어진 영화다. 그래도 하와이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공포의 신혼여행은 꽤나 볼만했다 후훗.
아무도 믿지마라.
그리고, 어느 시선도 믿지마라.
처음부터 너무나 의심나게 나오는 두 커플을 두고 나는 너무나도 머리를 썼다.
쟤가? 아니면 쟤네가? 감독은 관객이 따라오게끔 만들어놓고, 아주 뒷통수를 후려친다.
꽤 얼얼한데, 그걸 굳이 뒤에 가서 너무 친절하게 설명해주는 바람에 그 강도는 알아서 낮춰졌다;
'퍼펙트 겟어웨이'. 꽤나 완벽한 휴가를 꿈꾸기 위해 완벽한 탈출을 하게되는 이 영화.
꽤나 즐거운 시간이었다.
관객에게 재미를 주기위해 꽤 노력한 흔적은 알아줄만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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