퍼펙트 겟어웨이 시사회에 당첨이 되어 늦은 9시에 극장으로 향했다.
스릴러를 보기엔 이만한 시간이 또 있을까 ㅎㅎ
여튼 이제 감상평 들어가 보련다.
퍼펙트 겟어웨이가 그럭저럭 괜찮은 평과 좋아하는 배우들이 출연해서 기대가 컸다.
일단 출연진을 보면 히트맨의 주인공 티모시 올리펀트, 레지던트 이블의 여전사로 익숙한 밀라요보비치, 키엘 산체즈(이분 뉘신지 잘 모르겠다.) 코미디쪽에 많이 출연하신 스티브잔,
스타트랙 더비기닝의 조지커크역의 크리스 헴스워스, 마리쉘톤이 영화속 3커플로 나온다.
위에 배우중에는 아마 그나마 얼굴이 익숙하다 하는 배우는 밀라 요보비치, 티모시, 스티브잔 정도 일 것이다. 본인은 앞서 말한 3배우를 모두 좋아해서 보는 동안 상당히 즐거웠다.
영화는 스릴러 물로 많은 신혼여행지로 꼽히는 아름다운 하와이섬을 배경으로 하고 있어 우거진 숲과, 시원한 폭포, 아찔한 절벽등의 영상들은 대리만족을 느끼게 하기 충분했다.
대략 줄거리는 시드니(밀라 요보비치)와 클리프(스티브잔)가 이제 막 결혼식을 치르고 하와이로 신혼여행을 오는데.. 모험을 좋아하는 부부는 하이킹을 시작하고 가는 도중 차를 태워달라는 커플들을 태워주려하지만 조금 수상한 그들을 그냥 지나치고, 하이킹을 시작하려는 찰라 만난 닉(티모시 올리펀트)과 함께 동행을 하는 와중에 가까운 곳에서 신혼부부가 커플에 의해 살해됐다는 소식을 듣게 되면서 누구 하나 믿을 수 없고 점점 미심쩍은 사람들로 불안한 기운만 맴도는 가운데, 최고의 파라다이스라 생각했던 환상의 섬은 생존을 위협하는 두려운 섬으로 변해간다.,,, 과연 범인은 누구일까,,,?
첫번째 커플 지나&닉 대담한커플?
두번째 커플 클리프&시드니 신혼부부 커플?
세번째 커플 케일&( 여자분이름이 ㅎㅎ;;) 험악한 커플?
처음부터 눈에 띄는 것은 하와이의 멋진 배경이다. 올로케 하와이에서 촬영을 한만큼 푸른바다와 아찔한 절벽등은 아름다워 스릴러와 거리가 멀거 같지만 이런곳이 공포로 다가오면 더없이 무서운 공간으로 잘어울린다. 이런 공간이 영화의 단점을 어느정도 보완해 준다. 영화속에는 총 3커플이 등장하는데 어느 한사람을 범인으로 생각하게끔 몰고 가는 것이아니라 모두가 용의자의 가능성을 두고, 이곳저곳에 의심스러운 단서를 심어놓는다. 또한 일반 스릴러와는 조금 다르게 대사나 행동들로 웃음을 유발해 긴장감을 풀어주다가도 어느 순간 다시 바짝 긴장하게 만들기도 한다.
반전이 있는 스릴러 영화 같은 경우 극장에 들어선 관객들은 영화가 시작하면서부터 주위를 기울이며 누가 범인일까 예측하다가 미리 예상을 해버린다. 이런 습관은 영화를 보는데 있어 재미를 반감시키는 행동이지만 이 영화는 그런 관객들의 습관을 역으로 이용한다.
범인을 커플3명으로 축소해서 다소 눈치가 빠른 관객들을 피하기엔 무리가 있을 정도로 놀랄만한 반전은 아니였지만 그래도 어느 정도 상식을 깨기엔 충분했다.
전반적으로 초반은 흥미진진하면서 괜찮았지만 중요한 결말에서는 뒷심이 부족했던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반전이 어찌보면 뭔가 허무하고 속은 거 같은 느낌을 줘서 인지도..)
직접 극장에 가서 범인이 누구인지 반전이 무엇인지 확인해 보기를 바란다~!!
* 영화내내 배경음으로 깔리는 잔잔한 음악이 영화분위기를 더욱 살려주니 한번 신경써서
들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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