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엔 기대도 안했던 영화였는데 생각보다 괜찮았다.
반전이라는 슬로건을 내세워서 홍보를 하던데 스릴러를 좀 본 사람이라면 보다보면 어느정도 추측할 수 있다.
또 예고편이나 포스터를 봤을때 말라요보비치(극 중 시드니 역)를 엄청 내세우던데-
영화에서 시드니와 클리프 커플보다 닉과 지나 커플이 오히려 주인공스럽다고 느껴졌다.
닉이야 워낙 멋있게 나오고 지나도 볼수록 매력적인 캐릭이다. 보면서 이 커플의 매력에 빠졌다는...
물론 두 커플다 주연으로 나오는 거지만 말라요보비치를 그렇게 내세워댄거에 비해서-
시드니와 클리프 커플은 좀 약하다는 느낌이 들었다.
간간히 재미적 요소도도 있어 지루하지는 않게 봤던거 같다.
하지만 좀 긴장되고 뭔가 진지한 부분인데도 왠지 모르게 웃음이 터져나오는 씬들이 좀 있다고 할까나...
표정이라든지 이런게... 좀... 시사회의 분위기가 그래서인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좀 웃겼다.
그래도 하와이의 풍경이라든지 너무 아름답게 잘 담아낸거 같고 약하긴 하지만 반전이라는 구색도 갖추고 있고
나름 괜찮은 영화이지만 영화관에서 보기에는 좀 아까울 듯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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