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 미국 독립영화 최고 작품상에 빛나는 작품이다.
미국의 신인 감독들은 어떻게 이렇게 독특하고 빛나는 생각을 이루어내는지 모르겠다.
이 영화는 아메리칸 스플랜더라는 소소한 자신의 일상을 기록한
블랙 코미디 만화책의 실제 작가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하고 있다.
일단 이 영화를 보면 알겠지만 이 영화의 실제 주인공
딱 <스머프>의 가가멜 같은 느낌? 한 마디로 아주 괴팍한 캐릭터이다.
이런 캐릭터의 극대화를 살리기 위해서 카툰 형식의 진행 방식을 시도한다.
거기에 실제 인물들의 인터뷰를 중간 중간 내보내면서
픽션과 다큐의 경계를 허물기 시작한다.
이런 독특한 연출에 실제 만화책을 바탕으로 한 각본도 아주 훌륭하다.
물론 이 영화의 최대 일등공신은 역시 폴 지아메티를 빼놓고 논할 수 없을 것이다.
실존인물을 그대로 재현하는 폴지아메티의 신경직적인 캐릭터 연기는
최고 일품이라고 볼 수 있다.
독특한 상상력 그리고 흔히 봐왔던 영화가 지겹다면 이 빛나는 영화를 추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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