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남자라면 특히 신체 정신적으로 정상이면 누구나 군대를 갑니다.
하지만 GP는 틀리죠.면접도 보고 좀 꼼꼼하게 개인 기록을 훝은 다음 선발합니다.
그런 GP에 몇해전 김일병 사건이 터졌을때 무엇이 그를 그렇게 만들었나에 세간에 집중이 되었었죠.
결국 아무것도 아닌 폭언,그리고 약간의 온라인 중독이 만든 비극이었습니다.
이 영화 또한 그런 GP에서 일어난 미스테리살인사건을 다루고 있습니다.
언론이 들이닥치기전까지 실제 진실을 파헤치라는 명을 받고 수사관이 GP로 도달했을때
19구의 시신과 참모총장 아들인 GP장.그리고 피로 물들인 GP만 있었죠.
수사관은 GP장과 여러 근무일지 기록일지를 통해 사건의 진실에 도달합니다.
다른 미스테리 구조가 가지고 있는 액자식 구성을 띄고 있습에도 불구하고 감독이 담고자하는 이야기의 과욕에 의해 수사관의 시선과 GP장의 시선,진실의 시선 이 3가지와 폐쇄의 공포와 심리적 공포,그리고 적에대한 공포까지 영화는 시종일관 어지럽고 복잡하게 진행됩니다.
시종일관 미스테리적으로 일관하던 영화의 분위기는 시선들과 공포심의 진실이 전혀 이상한곳에서 튀어나오는 중후반부터 갑작스럽게 공포로 돌아가죠.
분명 이 영화는 다른 미스테리 영화보단 분명의 잘 못만들어진 영화입니다.
감독 스스로 이야기를 푸는데 좀 벅차보이기도 하고 누가 죽였느냐라는 질문에 용의자한테 끌려가는 수사관의 모습 , 왜?라는 질문에 사실상 이 영화를 관통하는 중요한 키임에도 불구하고 후반부 공포성을 극대화 시키기 위해 어떻게로 급하게 넘어가는 내용의 흐름과 마지막으로 결단을 내리고 합리성을 찾는장면 조차 다분히 미약한 스토리 라인입니다.
그럼대도 불구하고 이영화가 약간은 설득력을 갖는 이유는 바로 군대라는 특수성 때문인거 같습니다.
수사에서 얻어지는 증거로 통해서 과거의 진실이 맞추어 지는것이 아닌 취조에 의해 진실이 맞추어지고
결국 그 진실조차 거짓인 현실..(좀 다른이유에서 몰살을 당했지만)무의식적 폭력의식과 위계의식.
그리고 총장의 아들이라는 점에 의해 난리나는 사단부의 모습과 권력의 도구로 전락한 징병된 청춘..
그리고 결국 침묵이 진실이 되는걸 보여주는 행보관의 마지막 모습과 전 생존자였던 한 병사의 마지막 모습의 차이는 현역으로 군대를 갔다와본 예비군2년차인 제가 보기에는 좀더 현실적일수 밖에 없는..
안타까운 현실이기에 영화 마지막 진실된 장면이 올라가고 난뒤 더더욱 쓸쓸해 졌습니다.
실제는 현실과 다분히 맞지 않지만(GP장이 GP를 떠나는건 좀 있을수 없는일.) 그래도 군대 이야기를 소재로 삼아 박력있게 밀어부친 제작진에게 박수를 보내고 싶을 따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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