헐리우드 블록버스터가 난리 블루스를 치고 있는 이 판국에..
한국영화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는 영화가 아닐까라고 생각한다.
제목 그대로 킹콩같은 저력을 보이고 있는 영화다.
실화를 바탕으로 해서 그런지 더욱더 가슴에 와닿고 뭉클한 영화인 것 같다.
하지만 억지 감동으로 이끌고 가는 것은 이 영화에서 배제시킬수 없는 단점이다.
영화가 상업적인 목적이 우선적인 것이니 어쩔 수 없다고 해도 역시 단점은 단점인 것이다.
하지만 이범수의 묵중한 연기와, 조안의 중학생 연기변신이 이를 무마시켜 주고 있는 것 같다.
또한 실제 역도 선수들이 출연해 그 애환을 고스라게 느낄 수 있는 것이 이 영화의 장점이다.
어쨌든 이 영화는 억지 감동을 요구하는 것이 뻔히 보이는데 속아넘어갈 수 밖에 없는 따뜻한 영화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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