흔히 스포츠는 각본없는 드라마다 라고 한다.
그런데 하물며 각본까지 있는 영화라면, 조금만 신경써서 만든다면
정말 관객들이 혹 할수 있는 영화를 만들수 있을 것이다.
우생순의 핸드볼에 이어 이번에는 시골 여자중학교의 역도부이야기가
영화로 나왔다.
합숙소폐지, 고등학교역도부코치와의 갈등, 투서등등 너무 극단적인
설정이 좀 거슬렸지만, 적당한 웃음과 감동이 조화가 되었다.
혹자는 고등학교역도부코치의 캐릭터가 너무 작위적이다라고 하겠지만,
한 10년전인 저 당시의 그것도 시골이라면 충분히 그러고도 남을 환경이다.
요즘도 심심찬케 코치의 운동부원구타소식이 매스컴을 타고 있지 않는가?
세상은 참 불공평하다.
실화이기도 한 이런 분들은 요절하고 실력보다 비지니스가 탁월한 사람들이
더 잘 나가니...
오랜만에 CG가 난무하는 극장가에서 마음을 정화시킬 수 있는 영화 한 편을
본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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