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 명의 멋진 주인공들.
한명 한명 모두 엄청난 배우들이다.
솔직히 영화를 보면서 콜린 패럴 외에 두명은 잘 알지 못했다.
얼굴이 익숙하다는것 외에...
하지만 정보를 찾아보고 나서야 엄청난 배우들임을 알게되었고,
알아보고 보는게 어땠을까? 하는 생각을 하게되었다.
내가 이 영화를 보게 된 이유는
엉뚱한 기대 즉, 슈팅액션 종류의 영화를 기대했다.
빠른 전개와 스릴감. 누가 이길지 모르는 결말을 말이다.
하지만, 이 영화 제대로 실망을 안겨주었다.
포스터 부터가 그런 느낌을 많이 풍기기도 해서 그런 기대를 했는지 모르겠고,
또 콜린 패럴이라는 배우에게 느껴지는 것에서 그런 기대를 했는지도 모르겠다.
처음부터 긴장감은 전혀 찾아볼 수 없이 진행되는 스토리에 지루함마져 느껴질 정도였다.
또 내가 이런 류의 영화를 즐겨 보지 않기에 더욱 지루하게 느껴졌는지도 모르겠다.
킬러들이 벌이는 범죄에 중점을 두기 보다는
킬러들의 일상에 대해서 그들도 인간이라는... 그들의 내면을 바라본 영화라고 생각한다.
사람을 죽이는 일을 하지만 일상 생활에서는 그들도 나름 순수한 면도 있고,
하고 싶은 일도 있고, 좋아하는 일도 있다는 것이다.
그것들을 잘 표현한 영화인것 같다.
특히, 배우들의 연기 매우 훌륭했다고 생각한다.
연기까지 이상했으면 중간에 안 봤을 것이라고 장담한다.
결과적으로는 실망했지만,
알고보면 더 재밌었을지도 모르겠다는 생각을 하게 된다.
몇몇 글을 보면...
이런 류의 영화에 혹평을 하면 '영화 볼줄도 모르는 놈이 헛소리 하지마' 라고
말하는 분들이 있는데...
영화라는 것은 일부의 사람들만 보는 것이 아니고
여러류의 사람들이 보는 거라고 생각한다.
그 많은 사람들에게 이해를 시켜줄 수 있는 설득력도 감독의 능력이라고 생각한다.
소수만 이해했다면 그건 취향, 보는 눈을 떠나서
영화를 다시 한번 생각해 봐야 하지 않을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