샘 레이미...
이 감독의 이름...
그 이름에 걸맞게 위트있는 표현으로 공포영화를 그리 심각하게 보지 않았슴다.
중간중간 그 공포의 심각한 상황에도
‘으~’하다가도 ‘하하하’로 바뀌게 되는 웃긴 상황.
기존의 공포영화의 코드를 조금은 뒤집으려 하는 이 감독.
물론 공포영화를 못 보시는 분들은 스트레스 좀 받으시겠죠.
소리가 주는 효과가 이 영화에서는 좀 많이 쓰이거든요..
듣기싫은 그런 소리보단 깜짝깜짝 놀라게 하는
‘쾅’하는 요란한 음향이 공포를 느끼는데 주로 쓰이고 있죠.
그리고 기본적으로 공포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약간의 역겨움이 있긴하나
피가 난무하거나 잔인하거나 더럽기만한 그런 영화는 아닙니다.
첨엔 공포영화라는 심리에 그저 무섭기만 할거라 생각하시지 말고
좀만 참고 전반부를 넘긴다면 큰 무리없이 나름 위트있는 공포영화를
즐기실 수 있을 거 같습니다.
일반적인 공포영화의 피가 난무하며 드럽고 잔인하게 하여 나름 무서운 분위기 다 깔아놓지만 보고나면 이게 뭔가라는 아쉬움과 무섭지도 않은 공포 스릴러물에 실망하신 분들이라면
조금은 색다른 샘 레이미 감독의 이 영화야 말로
기존의 시덥지 않은 공포영화보다는 큰 만족을 얻고 가실거라 사료되오니 나름 추천하고 싶네요.
영화 마지막에 반전이 있다는 말을 하는데 그건 반전이 아니라는 거...
(반전인가? 난 아니던데...ㅎㅎㅎ)
암튼 전 언니랑 웃으면서 나왔습니다. 헤헤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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