옛날에 보고싶었지만 보지 못했던 영화예요.
그래서 오늘 갑자기 생각나서 인터넷으로 봤어요.
재앙에 대한 영화는 흔하지만, 이 미스트는 여러가지로 제게 흥미를 유발했죠.
전 원래 좀 현실적이지 않은 영화를 좋아하거든요. ^^
언제나 그렇듯이 재앙은 그냥 오는 법이 없죠.
항상 미리 예고를 하고 있지만, 우리가 깨닫지 못하고
그냥 넘기는 버릇이 있어서 언제나 그렇듯 항상 당하고는 한다는 것을 알지요?
이 영화에서도 예외는 아니더군요.
주인공이 이상한 낌새를 차리지만, 그냥 일상으로 치부해 버리고
항상 그러려니 하고 넘겨 버리는 데서 영화가 시작을 하죠.
엄청난 안개가 생기고 그 속에 무언가가 사람을 잡아가는 장면은 정말
뭔지 모를 무언가에 대한 두려움에 떨게 만드는 스타트 였답니다.
그것을 각자의 생각대로 정의를 내려 버리는 사람들은 또한 누군가의 자화상이겠죠.
사람들은 서로서로 힘을 합쳐 하나의 적을 물리쳐야 할텐데..
서로 자기 의견을 고집하고 싸우기 바쁘죠. 서로 믿지도 못하구요.
그 중에서도 몇몇 용기(? 무식한 이라고도 ...)있는 사람들은 안개를 들여다 보러 가지만,..
그사람들을 포함해서 사람들이 한명씩 한명씩 괴물에게 희생되어 버리고 말아요.
그러면서 끔찍한 장면이 꽤 많이 나오죠. 그럴땐 눈을 감아버렸답니다.
내용은 거의 사람들이 겁을 먹고 이리뛰고 저리뛰고 하다가
여러가지 괴물들에게 피해를 당하는 내용이예요.
첨엔 무슨 큰 오징어 다리같은게 나오더니
모기같은 괴물도 있구요 개미를 본뜬 괴물도 나온답니다. ㅎㅎ
끝으로 가면서 사람들은 미쳐가죠. 광신도 여자의 말을 듣고 거기에 빠져들어서는...
한사람은 괴물에게 제물로 바치기까지...그런데 이상하게 상황은 광신도 여자의 말대로 흘러갑니다.
주인공 가족은 차를 타고 안개속에서 탈출하려 하지만 그것도 실패하고
스스로 죽음을 택하지만.. 주인공은 홀로 살아남고
그제서야 군인들이 와서 괴물들을 해치운다는 내용.
하여튼 결론은 이 모든 재앙이 모두 과학자의 실수이다? 조금 말이 안돼는 컨셉이지만..
어쨌든 괴물도 말이 안돼긴 매 한가지니까 넘어가기로 했죠.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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