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틀 비버는 엄마와 동생과 함께 행복하게 살고 있었는데,
어느날 급물살에 떠내려 가서 혼자 집을 찾아 가는 모험 이야기예요.
모험 중에 노총각 비버를 만나서 함께 모험을 하며 집으로 돌아와
엄마와 노총각 아저씨와 가족이 된다는 이야기이지요.
지극히 동화적인 이야기라서 저학년 아이들이 보기에 좋을 것 같아요.
이 영화는 내용이나 스토리 보단
등장 목소리에 포커스가 맞춰져서 광고가 되었듯이.
스토리는 기대하지 마시고 목소리의 재미를 느끼면서 보는게
영화를 재밌게 보는 방법이라고 생각 되네요.
그런 면에서 유재석씨 빼고 다른 목소리들은 성공했다고 볼 수 있어요.
유재석씨는 동화를 읽듯 해설을 맡아서 그리 크게 재밌지도 않고,
그냥 말 그대로 동화의 느낌 이었죠.
가장 흥미로운 목소리는 바로 살쾡이 역의 왕비호 였어요.
그리 많은 비중을 차지 하지 않는 등장 동물이지만, 꽤 튀었죠.
그 특유의 목소리 때문에요. ㅎㅎ
그리고 노총각 비버 역을 맡은 이계인의 목소리가
굉장히 재밌었어요. 알지요? 그 컬컬한 목소리.
그리고 동현이도 제법 잘하더군요.
역시 구라 아저씨는 동현이가 먹여 살리는???? ㅋㅋ 농담입니다.....
그런데 이 모든 목소리의 감독이 이경규라는.....
경규 라인의 영화라고 해야 하나??
제가 이 영화를 볼땐 이경규 아저씨가 나와서 인사하고
불우 어린이 돕기 행사도 함께 가진 날이여서
뜻깊은 시사회 라고나 할까?? 그랬던 거 같아요.
우리 조카도 불쌍한 친구에게 줄 선물을 직접 포장해서 가지고 가서
모금 상자에 넣고 기념 사진도 찍었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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