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견배우임에도 젊은 팬 층의 사랑을 듬뿍 받고 있는 배우 이계인이 이제 <흑심모녀>에서 그 사랑을 남희(심혜진)에게 올인한다. 영화 <흑심모녀>에서 일편단심 남희만을 바라보다 어느 날 갑자기 등장한 사차원 꽃돌이 총각 ‘준’에게 질투를 느끼며 소심한 방해 공작을 펼치는 정씨로 분해 투박하지만 뚝심 있고 귀여운 사나이의 모습을 실감나게 보여줬다. 이계인이 <리틀비버>에서 위험에 처한 주인공 ‘비버’를 도와주는 ‘아저씨 비버’로 분했다. 드라마에 이어 영화에서도 외로운 노총각 역할을 맡았다고 농담 섞인 푸념을 늘어놓는 이계인은 배태랑 연기자답게 <리틀비버>의 목소리 더빙에서도 완벽한 연기를 선보여 ‘역시 이계인!!’이라는 찬사를 받았고, 자신만의 독특한 캐릭터를 ‘아저씨 비버’에 자연스럽게 녹여내 영화에 힘을 실어주었다.
Filmography 영화_[나비 소녀](1978), [내가 버린 여자](1978), [개선문](1978), [가시를 삼킨 장미](1979), [제3한강교](1979), [이런 여자 없나요](1981), [울지않는 호랑이](1984), [먹다버린 능금](1985), [여곡성](1986), [서울의 탱고](1987), [지금은 양지](1988), [키스도 못하는 남자](1994), [스카우트](2007), [흑심모녀](2008)
드라마_[영웅시대](MBC, 2004), [주몽](MBC, 2006), [연개소문](SBS, 2007), [메디컬 기방 영화관](OCN, 2007), [MBC 설특집 드라마 쑥부쟁이](2008), [행복합니다](SBS, 2008)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