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파가 예쁜 여인을 괴롭힌다면...대부분의 사람들은
젊은 여자 편을 들고 싶을 것이다
하지만 영화를 막상보니까
그 노파 힘이 천하 장사이긴 하지만
그 괴력 못지않게 여주인공도 앙칼지게 잘싸운다
과장된 액션도 웃기고
어쩌다 저런 지경에 까지 이르렀을까?
참 재수도 없지 라고 혀를 차게 된다
그런 와중에서 돋보이는 건 남자 친구의 진정 위하는 마음과 도움과 배려
자칫 현실에 푹 빠져서 남에 대해 선 잊고 사는 현대인들에게 한번 쯤 생각해보게 한다
내가 한 말이 정당하다해도 상대방에겐 굴욕이나 냉정함에 상처가 될 수도 있다
참으로 살기 힘든 세상이지만 다행히 주위가 그런대로 평화로움에 감사하게 되는 영화
어떤 저주에 빠지거나 그것이 정신 이상에 의한 괴로움이라 해도
본인들은 얼마나 힘들까?
영화에 역겨운 장면이 많이 나온다 CG가 어설프다고 말들하지만
이 영화를 보면서 역시 감독이 중요하다
감독이 이름 값을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
스토리 대사 CG그 모든 것들을 조정하는 게 감독의 몫이 아닌가 싶고
화면 가득히 섭섭치 않게 재미를 선사하는 것 역시 감독의 일이란 생각이 들었다
배우를 선택한 것도 감독이다 싶어서 배우의 연기에 대해선 별로 언급하지 않은 것이 서운 할지도 모르겠지만
어쨋든 재밌게 볼 수 있는 보통 이상의 영화로 평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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