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들은 왜 역도를 선택해야만 했을까
자칫하면 팔이 꺾어지고
가슴 다치고
손가락이 으쳐지면서까지
그들은 왜 역도를 선택했을까? 특별한 재능이나 신체적 조건의 뒷받침 없이...
그들의 코치로 나오는 이범수부터 역도의 최대 피해자다
나이도 젊지만 몸 상태는 영 ~ 노 굿이다
그는 학생들에게 절대 역도하면 안된다고 말하지만
시골 여학교에서 삶이 팍팍한 학생들에 의해 역도부가 신설되고
점차 그들은 역도 인생을 살게 된다
그들의 스승인 이범수를 따라서
처음엔 여학생들의 얼굴이나 성격들이 낯설었지만
점차 동정심도 생기고 그들의 민생고를 해결하고
그들이 큰 성공은 아니더라도 최소한 무시는 안당하고
박수도 받을 수 있는 길을 택하기위해 선생님과 제자들은 하나가 되고
그중에 의지가 강한 한 여학생이 끝까지 살아남는 이야기 줄거리이다
사람사는 이야기로 아줌마가 중심이 되었던 핸드볼 선수 영화인 우생순과
많이 닮아 있지만 그들을 진정으로 사랑해주는 선생님과 그에게 고마움을 가진 여학생들의
이야기가 더욱 애절하며 더욱 꿋꿋함을 느끼게 하는
인생에 대한 스포츠 선수로 살아가는 대안을 마련하는 이야기
정말 살만했다면 택하지 말았어야 했겠지만
하나의 대안이요 새로운 인생의 목표가 된 역도 올림픽 금메달에 대한
꿈이야기 정말 서글프고도 감동적이었다
약간의 픽션 냄새가 나더라도 감동적인 건 부정할 수 없는 사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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