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명 우리는 전작에서
박물관의 전시물들이 살아난다는 것만으로도
재미와 신선함을 크게 느낄 수 있었다.
게다가 미국 영화 특유의 재미도
포함되면서
어드벤처 장르의 새로운 강자로 떠오르게 되었다.
2가 나온다는 소식에 스케일이 커질꺼란 생각은 누구나 가졌을것이다.
그러나..
너무 1편이 잘되는 바람에 욕심이 난걸까
걷잡을 수 없는 큰 배경의 박물관으로 배경이 바뀌게 된다.
헐리우드에서 성공한 대작들의 특징은 거대한 스케일의 배경 속에서 그 스토리가 그 배경을 이용하여
완벽한 작품을 만들었다는 것이다.
그러나 박물관이 살아있다2 는 거대한 배경이 스토리를 따라가지 못했고,
그 스토리 또한 배경을 따라가지 못했다.
또한 미국식 특유의 유머는 로맨스에 묻혔고,
어드벤처식의 결말이 아닌 로맨스의 결말이었고,
전시물들이 살아있다는 신선함 말고는
모든 것들이 식상해져 버렸다.
아니, 식상하다기 보다는 전작의 신선함이
이번 후속작을 꽉 눌러버린 느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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