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indness, 2008
원작을 읽지 않고 영화를 먼저 본 것이 어찌보면 다행일까?
활자로 보여지는 작품은
우리에게 무한한 상상과,끝없는 감정의 깊이에 헤어나올 수 없게한다.
이렇듯,
스크린으로 옮긴 대다수의 작품은
오로지 감독의 연출로 엮어짐에 따라
어려운것은,
먼저 원작을 접한이들의 머리속에 이미 채워진 화면 차를 좁히는 것
그래,이렇게 생각한다면 다행인거네
이 작품의 토픽은,
다만 전염병으로 번진 실명에 허우적대는 인간의 모습이다라기보다는
보여진다는것에 대해 특별히 인지하지 않고 살아가는 지금 우리들에게
인간다움을 유지하는것은 타인에 대한 의식이라는것을 전달하고 있다.
눈이 뜨여 부끄러움을 알게되면,다시 인간으로 돌아오는것처럼...
영화가 끝나고 나오는데,
선악과 따먹었던 아담과 이브가 떠오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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