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편은 기대 이상이었는데 2편은 좀 유치해졌다.여전히 유쾌하고 신나는 재미
는 있지만.. 물론,전체 관람가이기도 하고 눈높이를 낮추고 봐야 되는 영화지
만 그래도 1편은 유치하단 생각은 안들었다.속편이라 소재의 기발함을 더이
상 느끼기 힘들기도 하고.. 뭐,그래도 상상력이나 재치는 느껴졌다.대부분의
블록버스터 속편이 그렇듯 더 많아진 제작비로 인한 볼거리도 늘었고.. 특히
<캐리비안의 해적>의 크라켄이 연상되는 초대형 문어..
역사적 인물들.. 특히 나폴레옹의 콤플렉스를 건드리는 유머..ㅎㅎ 나폴레옹
이 프랑스 사람이라 프랑스 배우를 캐스팅했는데 단번에 알아챘다.<디디에>
에서 개 연기를 탁월하게 소화했던 알랭 샤바라는 배우,ㅋㅋ
그밖에 사랑의 큐피드 아기 삼총사의 노래 활약도 귀여웠고,바람둥이 기질이
있는 생각하는 사람과 그림을 이용한 특수효과 등.. 재치와 유머가 돋보였다.
1편의 캐릭터들 중 오웬 윌슨과 로빈 윌리엄스의 비중이 준 건 아쉬웠다.
극장에는 역시나 부모와 함께 온 아이들이 많았는데 참 재밌어들 하더라.그리
고 아이들이 아니라도 웃음이 많으신 분들도 보면 충분히 만족할 듯.. 옆에 있
는 성인 여성 관객은 뭐가 그리 웃긴지 웬만한 장면에서는 웃음을 터뜨리더라.
암튼,1편의 재미엔 못미쳤지만 그냥 무난한 속편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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