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을 부르는, 파리' 제목을 보면서 사랑에 관한 로맨틱한 영화로만 생각하고, 영화보면서도
그런 기대를 하면서 봤습니다. 하지만 제 기대와는 달리 사랑의 밝은면을 보여주보단, 솔직 진솔하게
사랑을 하는 과정의 인간 내면과 갈등을 보여줌으로서 신선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여러 주인공이 각자의 삶을 보여주며, 서로 어떠한 사건이나 우연성을 통해 연결되어 결국 하나로
모아지며 끝나게 됩니다.
영화에서 중간중간 나오는 음악들은 아름답고 파리와 잘 어울리는 고전적인 느낌이였습니다.
특히, 술집에서 라이브로 부르는 노래는 영화가 끝난후에도 계속 머리속을 빙빙 돌더군요~
하지만 중반까지 장황하게 여러 주인공이 나오면서 짜임새 있는 구성이 되지 못한게 아쉬웠고,
감동과 로맨스가 있는 영화가 아닌, 사람의 삶을 너무 직설적으로 표현한거 같아서 정서에는
맞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ㅡㅡ;;
개봉 예정작으로 되어있긴 한데, 아직 날짜가 안잡힌건지, 아니면 상영관이 없는건지 잘은 모르겠지만
기회가 된다면 꼭 보시라고 권하고 싶습니다. 개인적으로 작품성도 있고, 약간 웃기기도 한
괜찮은 영화인거 같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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