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호문과 도화선 그리고 엽문까지 엽위신 감독과 견자단이 만들어낸 액션영화입니다.
차이점이 있다면 현대극보다는 엽문은 중국의 시대물이라는 느낌이 강하군요.
영화의 스토리라인은 참 단순합니다.
솔직히 용호문과 도화선도 나름 단순했습니다만 이 영화 또한 크게 다를바가 없습니다.
엽위신 감독이 들으면 참 섭섭하겠지만 엽위신과 견자단이 함께 하는 영화는
엽위신 감독의 영화가 견자단의 무술실력과 파워를 도저히 따라가지 못한다는
생각이 많이 듭니다.
그만큼 견자단의 존재감이 영화 전체를 누르고 있거나
아니면 감독님이 진행하는 영화의 연출력이나 스토리가 힘이 빠지고 있거나
그것도 아니면 제가 색안경을 쓰고 보고 있거나 셋 중에 하나겠지요.
도화선처럼 빠른 액션은 아니지만 이번 영화에서는 아주 묵직하고 차분한 분위기가
있습니다. 은근히 중국민족주의를 강요하는 분위기도 있어서 어쩌면 그래서 중국에서
인기가 좋아서 2탄까지 곧 만드는 것인가라는 생각도 들고
솔직히 영화 내용은 그저 그랬지만
절제된 동작과 힘이 넘치는 액션을 평온하고 침칙한 얼굴로
소화해내는 견자단의 열정에 박수를 보냅니다.
견자단의 나이 63년생 40세가 넘은 나이입니다.
아무리 운동과 타고난 체력으로 다져진 몸이라고 하나
그만한 나이에 그만한 액션 그것도 영화마다 달라진 액션과 동작을
보여주기가 참 어려울텐데 너무나 차분하게 그리고 힘들어 하는 기색없이
무술에 대한 자존심을 내세우는 대단한 배우인것 같습니다.
헐리우드에 진출해서도 악역 비중작은 조연 그리고 무술감독으로만 머무르는 것 같고
자신의 실력에 비해 많이 과소평가된것 같아서 마음이 아프긴 하지만
그래도 대단한 무술인 자존심강한 무술인 견자단의 다음 도전을 기대해볼렵니다.
영화 스토리는 별로였지만 역시 견자단은 대단한 사람이다.를 생각하면서
영화관을 나섰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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