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에게도 연인에게도 진실을 말할 수 없는 가면을 쓴 삶을 살아야 하는 국정원 요원.나라를 지킨다는 불타는 사명아래 연인 앞에서 늘 거짓말만 하던 베테랑 요원 수지는 결국 연인과 헤어지게 되는데 하필이면 그 연인이 국정원 요원으로 그녀의 눈앞에 나타납니다.수지의 정체도 까맣게 모른체.
서로가 서로의 진실이 아닌 거짓인 이중생활속에 흐르는 긴장감.그 속에서 터져나오는 통쾌한 웃음과 액션.정신 없이 웃다가 어느사이엔가 코믹모드로 갈아입는 이 위중생활 국정원 커플의 활극에 정말 신나게 웃고 또 웃었습니다.스트레스가 확 날아가는 느낌이었습니다.좀 황당한 설정.정말 대한민국 한 복판에서 저런 일이?하는 의문이 들다가도 정신없이 웃다보면 그런 의문을 싹 잊고 영화에 몰입하게 됐습니다,강지환씨와 김하늘씨의 물오른 연기도 만족스러웠습니다.기회가 되면 꼭 한 번 더 보고 싶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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