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번주 시사회로 이 영화를 개봉전 미리 봤습니다.
맨 앞자리라는 것이 부담스러웠지만 깔끔하게 웃기고 즐거움을 주는
영화 덕분에 잠시나마 행복했습니다.
억지로 웃기거나 공격하는 코미디에 식상하셨던 분들이라면
이 영화를 보고 즐겁게 웃을수 있을듯 싶네요.
적당히 망가지고 적당히 심각하기도 하고 하지만 때론 귀여운 면모도
보이는 강지환씨의 연기도 인상적이였구요.
어떨땐 홍길동의 모습이 보이기도 하고 어떨땐 멜로 영화 주인공처럼
멋있어 보이기도 했구요. 코미디와 액션을 넘다들며 최선을 다한 김하늘씨의
모습도 인상적이였습니다.
조연급들도 최선을 다했구요.
특히 류승룡씨 개성있는 악역으로 많이 기억되는 분인데
상당히 인간적이고 때론 엄격한 선배의 모습을 잘 소화한듯 싶네요.
그냥 아무감정없이 탁탁 던지는 대사같은데도 웃기고 재치있고 또
은근히 멋있게 나오더라구요.
조금 불만이 있다면 살짝 유치할수 있다는거 그리고 외국 첩보물이나 액션에
익숙해진 분이라면 스케일이 조금 작을수 있다는거 그런것 같구요.
하지만 코미디나 재미라는 장르에는 충실한 영화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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