몸을 가누는 예술에는 무용, 스포츠 등 아주 많은 것들이 있을 것이다.
(허긴 몸 안 쓰고 되는게 무엇이 있겠냐마는...)
액션이란 장르 또한 빠질 수 없는 예술 일 것이다.
그냥 치고 박고, 쫓고 쫓기는 액션영화에 길들여져 이 영화를 보기 전까지만 해도 큰 기대는 없었다.
모든 장르의 영화를 가리지 않고 보는 나지만 싸우는 영화는 내가 맞는 것처럼 아파서 굳이 돈 주고 극장을 찾는 타입은 아니다.
13구역 또한 내용의 복선을 만들기 위해 기존 액션 영화가 보여주고 있는 공직자의 비리, 음모에 음모 그리고 잔인함... 이러한 카테고리는 크게 벗어나지는 않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기존 액션과는 다른 새로움을 느끼기에 충분했다.
왜? 익스트림 스포츠라 하는 “파쿠르”를 화면 가득 보여주고 있기 때문이다.
예전에 언뜻 “파쿠르”(“야마카시“라고 해야하나? 정확한 용어를 잘 모르겠네)에 대한 자료를 본 적이 있는데 그땐 왜 저런 위험을 감수하려 할까 했는데..아구야~ 이 영화 보면서 감탄이 절로 나오더라.
어찌나 몸이 가벼우신지...
영화 초반부터 섹쉬한(? 보면 알고예용) 오빠의 신선함에 웃고,
화면 가득 채우는 달리고 날라댕기는 오빠와 함께 나도 조마조마해 가며 달리고...
시원하게 달리고, 시원하게 날아버리고, 시원하게 맞짱 뜨고
단순 명료한 문제해결의 마무리 (어따~ 깔끔하다 차라리 군더더기 없으니 좋네그려)
왠만한 코믹 영화만큼 웃으며 보기도 했으니 성공적인 거 아닐까?
참고로 이건 욕을 해도 불어로 욕을 하니 이건 욕인지 노래하는 건지...
불어... 넌 욕마저 아름답구나 ㅋㅋㅋ
놓치지 말아야 할 또 한가지!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는 끝까지 나오는 비트 넘치는 음악도 놓치지 말아야 할 요소!! 쿵쾅 쿵!쾅!!
암튼 오~ Monsieur 감독님, Tres Bi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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