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리 국립 영화학교에 재학 중이었던 파트릭 알레산드렝이 뤽 베송 감독의 영화 <마지막 전투>에 실습을 나가면서, 전세계 최고의 제작자와 전도 유망한 젊은 감독의 역사적인 첫 만남은 이루어졌다. 다른 누구보다도 유난히 호흡이 잘 맞았던 두 사람은 그 후로도 뤽 베송의 역작 <그랑 블루>의 메이킹 필름 <그랑 블루의 모험> 등으로 계속 작업을 함께하며 끈끈한 인연을 맺었다. 파트릭 알레산드렝은 단편 영화와 광고, 뮤직비디오로 다양한 경험을 접하며 새로운 감각을 습득했다. 그 동안 그는 친구라는 이름으로 묶인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세 여인들의 삶을 훔쳐보는 첫 장편 영화 <여인들>의 시나리오를 쓰고 감독을 맡으며 자신만의 색다른 스타일을 드러낸다. 그 이후 아빠가 될 세 남자의 책임감을 다룬 바캉스 소재의 영화 <8월 15일>, 탐욕스러운 사업가가 갓난 아기가 되어 환생한다는 내용의 영화 <죽어도 다시 한번> 등 매번 독특한 소재와 누구도 생각할 수 없는 상상력을 발휘했다. 어떤 장르의 영화보다도 액션에 목말라있던 파트릭 알레산드렝 감독은 2009년 최고의 엔터테인먼트 익스트림 무비 <13구역 : 얼티메이텀>을 통해 그 저력을 과시할 것이다. 1편 <13구역>을 통해 세계적인 감독으로 떠오르며 <테이큰>의 흥행신화를 세운 피에르 모렐 감독에 이어, 이번 <13구역 : 얼티메이텀>의 감탄 그 자체인 화려하고 강력한 파트릭 알레산드렝 감독의 영상 언어에 이미 전세계는 그의 차기 프로젝트까지 주목하고 있다.
Filmography <8월15일>(2001), <여인들>(1995) 외 다수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