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레슬러...
큰기대없이 보게되었다.
하지만 더 레슬러는 기대이상의 재미와 감동이있었다.
아쉽게도 극장을 나서는 많은 사람들이 실망한듯한 이야기들이였지만..ㅠㅠ
한때 프로레슬러세계를 호령했든 레슬러 미키루크...
하지만 20년이 지난 그는 이미 잊혀진 스타일 뿐이다.
그의 곁에는 가족도 인기도 돈도 명예도 이미 떠난후...
트레일러집은 집세를 내지못해서 들어가지도 못하고..
가족은 모두떠나고 딸을 그리워하며 살아가는 미키루크..
이미 잊혀진스타지만 작은무대에서 아직도 그는 최고의 슈퍼스타이다.
슈퍼에서 일을하며 일당을 벌고..
온몸에 상처뿐이 고단한 삶을 살아간다.
지금의 스타들의 먼 훗날의 모습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하게된다.
하지만 최고의프로레슬러답게 자신의 몸을 생각하지않는 최고의레슬러이다.
관객에게 최고의 모습을 보여주기위해 일부러 몸에 상처를 내고..
아프고 힘든일이지만 무대에서 최고의 모습을 보이기위해 몸을 사리지않는다.
무대에서 어르릉 되는 최고의 악역을 소화하는 사람들까지 무대뒤에서 서로를 격려하는 끈끈한 동료애를 느낄수있는것...
어느날 심장에 무리가와서 쓰러지고 다시는 무대에서면안된다는 의사의소견..
그리고 다시 찾아간 딸과의 화해와 다시 찾아온 행복 하지만 짧은시간 똑같은 실수로 다시한번 가족을 잃어버리고..
뒤늦게 찾아온 사랑에 가슴아파하고..
그에게 남은건 무엇일까? 평생을 레슬러로 살아온 그에게 과연 레슬링을 버리고 살아가는 삶이 무슨의미가 있는걸까?
마지막 자신에게 남은건..의미가있는건...
늙은레슬러의 마지막 경기...그는 진정한 우리의 슈퍼영웅이였음을 보여준다.
더 레슬러 화려한 장면들은 없을지 몰라도 진정한 삶의 여운을 남겨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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