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드 갈릴레오의 주인공 천재 물리학자 유카와 마나부.경찰도 두손두발 다 든 사건을 명쾌하게 논리적으로 해결하는 일본작가 히가시노 게이고가 탄생시킨 탐정입니다.너무 똑똑하고 잘생긴 엘리트라서(한마디로 엄친아 같은 캐릭터) 얄밉기도 하지만 인간적이고 매력적인 그가 나오는 시리즈의 세 번째 작인 용의자 X의 헌신.이미 나오키상 수상으로 작품성,흥행성도 모두 인정받은 작품.
천재수학자 이시가미의 한 여인을 향한 스토커에 가까운 비정상적이지만 눈물겨운 애정과 헌신.정말 눈물겹다운 말밖에 나오지 않았습니다.안타까울 정도로 혹은 비정상적일 정도의 애정과 집착에 원작을 읽었을 때도 놀랐지만 영화에서도 놀랐습니다.기구한 팔자를 가지고 있는 아름다운 여인을 온 몸을 다 바쳐 보호하는 그와 친구였지만 이젠 그의 완벽한 논리적 사고로 완성한 완전범죄를 무너뜨려야 하는 유카와와의 두뇌싸움이 팽팽한 긴장과 재미를 주었습니다.2시간이 넘는 시간이 언제 가는지도 모를만큼 영화에 몰입했습니다.원작의 임팩트에는 조금 미치지 못한 느낌이었지만 추리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치고는 정말 만족했습니다.(추리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는 만족스럽게 본 영화가 별로 없었기에)2시간이 아깝지 않은 영화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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