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비 마마 (Baby Mama)
기본적으론 '애엄마'란 뜻인데,
나누고 보면 '애같은 철부지 엄마'란 뜻도 되고.
애기(Baby)와 엄마(Mama)는 뗄래야 뗄수없는 관계이기도 하고.
영화 속 두 여성의 관계를 다 대변하는 제목인 듯.
37살의 성공한 여성 케이트(티나 페이)는 결혼도 아직이고 애도 없다.
그런데, 어느 날부터 눈 앞에 아기만 보이고 급기야 아기를 갖기로 결심!
하지만 아기를 가질 수 없는 몸으로 대리모를 찾아서 대리임신을 부탁.
그 뒤부터 철부지 대리모와 깐깐한 그녀와의 웃길수밖에 없는 동거생활과 임신과정이 이어진다.
영화는 아주아주 가볍게 풋잽같은 경쾌한 웃음을 자잘하게 날리는 걸로
웃기는 미드 한편 본것과 같은 편안하고 가벼운 코미디의 느낌을 준다.
이 영화의 배우는 그렉 키니어, 스티븐 마틴, 시고니 위버와 같은 주연이 아닌 조연들을 빼면
오히려 '베이비 마마' 두 명인 '티나 페이'와 '에이미 포엘러'는 우리나라 사람들에게 잘 모를수밖에 없다.
사실 본인도 이 중 '티나 페이'란 배우는 올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처음 알았다.
각본상인가 시상식 발표에 '티나 페이'하고 '스티브 마틴'이 나왔는데,
스티브 마틴은 알아도 이 여자는 거기서 첨 본거다. (이 영화의 흥행으로 시상식에 나온듯, 웃겼다 거기서두.)
그런데, 이 여자 70년생으로 제작자에 코미디연기에 대박 능력있는 여자다. 물론 미국에서.
'새러데이 나잇 라이브(SNL)'라는 유명한 미국 코미디쇼에서 여성 코미디언으로 일약 스타이고,
'30 Rock'이라는 미드에서 연기에다 제작까지 해서 에미상까지 받은 여자다.
그만큼 미국에선 알려진 재능있는 배우. 그래서 이 영화 '베이비 마마'도 미국에서만 6천만달러의 흥행을 올렸다.
앞으로 영화계에서도 눈여겨 볼만한 여배우.(같이 나온 에이미 포엘러란 여배우도 SNL 출신~)
사실 이 영화에선 그렇게 몸개그나 다른 웃음 포인트를 전해준 것 같진 않아서 모르겠는데,
생각해보니 주위 상황을 코믹스럽게 자연스럽게 만들어간다거나 깔끔하게 있었는지 없었는지 웃게 지나가는
그런 웃음 요소가 많았던 걸 보니, 그게 이 배우의 능력인 듯. 에이미 포엘러는 주로 몸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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