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난 이 배우가 참 좋다.
막상 이름을 말하려면 이름이 기억도 나지도 않지만,
그의 미소가 왜 이리 마음을 흔드는지.
콜린 퍼렐.
그래서 본거다. 다른 이유는 없었다.
게다가 포스터 가장 중간에 서 있지 않은가.
내가 제일 좋아하는 반항적인 눈썹까지 가득.
조금 난감했다.
웃기기는 했는데 웃을수가 없었다.
입꼬리가 올라갈쯤만 되면 벌써 다른 상황이고,
그들의 이야기에 빠져들고 싶은데,
내가 너무 공감을 못했다.
영화를 보는내내 겉도는 느낌이랄까.
킬러들의 도시에서 주려는 유머와 이야기가 마음에 들었다.
날 비록 어색하게 만들었지만,
그래도 좋았다.
이것이 잘생긴 남자배우의 힘이란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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