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더월드' 2편에 해당하는 '언더월드 : 에볼루션'. 사실상 내용으로 봐선 이게 '완결편'같은데, 그래서 뒤에 3편이 아닌 '프리퀄'이 나왔나보다. 아쉽게도 3편은 없을듯.
2편을 보니 1편은 시작이자 약과에 불과했다는 생각이 든다. 액션, 잔인함, 에로틱, 내용 등 모든 것이 '진화'해서 만들어졌다는게 맞다. 이게 마지막이라고 생각하고 만들었는지 규모도 전하곤 비교할수 없을정도다.
1편의 빅터와 루시안은 약과였고, 진정한 그들의 선조인 마커스와 윌리엄이 보스로 나온다. 우선, 적들이 진화했다.
셀린느와 마이클. 마이클이 혼혈이라 센것 같지만, 대부분 멋진 여전사 '셀린느'에게 도움을 받다가 그녀가 햇빛에 약해질 때 그녀를 도와준다; 그러다, 진정한 자각으로 라이칸족 보스와 맞짱도 뜬다.
셀린느 역시, 마커스와 윌리엄, 뱀파이어족과 라이칸족의 아버지, 코비누스의 피를 마시면서 진정한 '진화'를 하게되는데, 그닥 세진것 같진않고, 햇빛에 노출되도 괜찮아지는 뱀파이어가 된다.
쫓기던 신세였던 그들, 두 선조의 아들들이 파괴본성에 눈을 뜨면서, 뱀파이어보스 '마커스'가 형제 라이칸족보스 '윌리엄'을 찾으러가기까지 퍼즐과 같은 스토리진행과 그들과의 진정한 전투가 동시에 이뤄지면서 재미가 더해진다.
화의 규모를 보니 '케이트 베킨세일'은 여자배우로써 혹독한 액션연기를 다하느라 꽤 힘들었을 것 같다. 그만큼 멋진 캐릭터로 남았지만!
내용도, 사랑도, 액션도, 규모도, 스토리도 모든 것이 진정으로 업그레이드되어서 돌아왔던 '언더월드 : 에볼루션'. 그들의 이야기가 이것으로 끝난다는게 아쉬울 정도다. 딴 곳에서 볼수없었던 독특한 대립구조, 뱀파이어 vs 늑대인간. 그들의 이야기는 이렇게 끝날 것인가? 아쉽지만, 막연하게 먼 미래를 기약해야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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