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단 제목에 끌려서 영화 정보를 찾아보았고,
화려한 출연진 때문에 반드시 영화를 보겠노라 맘 먹었다.
이 영화에서는 멋지고 아름다운 배우들이 많이 나오지만
아무래도 내가 연애 경험 그닥 없고 삽질만 25년 해온 연애센스제로이다보니
특히 "지지"라는 캐릭터에 10000000% 공감이 갔다.
아니 나의 모습을 발견했다! ㅠ.ㅠ
"지지"는 친구의 소개로 소개팅을 하지만 그 남자에게서는
아무리 기다려도 기다려도 연락이 없다.
핸드폰만 쥐고 펴고 하던 "지지"에게 친구가 해주는 위로!
"벤은 첫 데이트하고 11일후에 전화했어. 근데 지금은 최고의 남편이잖아?"
친구의 위로에 힘입어 그 소개팅남이 자주 간다던 클럽에 들르게 되고
클럽에서 소개팅남의 친구인 "알렉스"를 만나게 된다.
"알렉스"는 "지지"의 환상과 착각을 철저히 깨주며 연애상담을 해준다.
하지만 "지지"는 그런 "알렉스"에게 다시 한번 착각을 하게 되는데........
어디서 많이 보던 패턴이다 싶었다 ㅋㅋㅋㅋㅋ
착각과 상상을 반복하다 결국 상처 받는 것은 자기이면서
또 다시 착각과 상상을 하게 되는 나를 포함한 여자들이란..
그렇지만 이 영화는 "지지"와 "알렉스"를 맺어줌으로써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정석을 따라가며
여자들에게 다시 한 번 환상을 준다 ㅠ.ㅠ
(그래서 재밌긴 했지만,,,)
음!! 이 영화에서 배운 나름의 연애지침?!
1. 남자는 맘에 들면 어떻게해서든 여자에게 연락한다.
(연락처 잃어버렸다던가,, 출장갔다던가,, 다 필요없다!!)
2. 남자가 직접적으로 대놓고 작업걸기 전에 착각하지 말자.
(잘해준다고 다 나한테 맘이 있는건 아니다!!)
3. 모든 연애는 정석대로 간다.
(나도 이랬어~ 내 친구는 이랬으니 너도 이럴지도 몰라~ 라는 친구의 조언 믿지말자ㅠ.ㅠ)
대략 이정도? ㅎㅎ
리뷰 쓰다보니 왜이리 급 슬퍼지는지.. ㅠ.ㅠ
일단 영화는 재미있고 배움(?)도 얻을수 있으니 꼭 한번쯤 보시길!
특히 싱글 여성분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