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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류멸망의 새로운 시각 블레임 : 인류멸망 2011
sh0528p 2009-02-27 오후 7:35:27 1347   [0]

흥미로운 소재와 기대로 시작은 창대했으나 결말은 미약한 용두사미


노스트라다무스가 예언한 인류멸망에 대해 사람들은 늘 걱정과 고민을 해 왔습니다.
그런 멸망을 일으키는 이유는 각  시대별로 차이가 있었는데
20세기 양극화 시대에서는  제 3차대전의 발발로 인한 전쟁이었다면
세기가 바뀐 요즘은 다양한  위험 요소들이 등장하고 있지만 그중
최근들어 많이 영화 소재로 사용되는 것 중에 대표적인 것이  '치명적인 바이러스' 입니다.

 

영국과 미국이 '28일 후'나 '둠스 데이'에서  치명적인 바이러스로 인해 인간은 어떻게 변해 버리고  그로 인해 인류가 어떤 종말을 맞는지 지켜본 바 있습니다.
소재는 같지만 이번에는 일본이 약간 다른 관점에서의 인류멸망을  바라본  '블레임'을 개봉하였습니다.  이전 두 작품에서  바이러스로 인해 좀비로 변해버린 인간과 폐허로 변해 버린 곳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이 생존하려는 투쟁을 보여주었다면  블레임에서는 바이러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죽어 나가는 상황에서 남은 사람들이 보여주는 인간애와 휴머니티를 중점적으로 그려 내고 있습니다.

 

 

평화롭던 일본은 초기 증상이 감기와 유사하지만 발병 후 수일내 사망하는 환자들로 인해 혼란이 시작됩니다.  정부는 이 사실을 알려야 할 지, 대책은 무엇인지 고심하는 사이 피해자는 속출하고 병원은 살아 남으려는 사람들과 생명을 지키려는 사람들로 전쟁터로 변해 버립니다.
피해자가 기하 급수적으로 늘어만 갈때,  짐작할 수 도없던 발병 원인이 서서히 밝혀 지고 근원지도 확인이 되어 바이러스를 해독할 치료제에 대한 희망이 생깁니다만  또 다른 사건으로 한치앞을 내다 볼 수 없는 지경으로  발전되고 맙니다.

  

매직 아워의 두 히어로 '츠마부키 사토시'와 '사토 코이치' 그리고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에  '이케와키 치즈루' 의 등장이 관객에게  주는  반가움을 제외하곤
2시간을 지켜 본 관객에게 주는 것은 실소와 허탈감 뿐이라면 너무 악평인가요....

최소한의 인간성 마저 위협받는 상황에서 살아남은 사람들은 남아있는 존엄성을 지키려 애쓰는  모습과 발병 원인을 찾고 해독제를 만들려는 긴박감과 함께  이해할 수 없는 상황들이 섞여 어이없는 웃음을 짖게 만드는 가 하면,   저게 말이 되나, 저건 무슨 의미일까?... 하는 장면들은 영화의 방향성을 잃고 떠 도는 듯한 모습을 보여 줍니다.

  

 

꼭 바이러스를 해결할 백신을 찾느냐 아니냐가 중요한 작품의 완성도에 기준은 당연히 아닙니다.  대신  감독이 말하려고 한 주제를 얼마나 잘 살려 관객에게 그 의믜가 전달되느냐가  중요했던 만큼 그 점을 중점적으로 보았으나  용어를 남발하며 TV 시리즈 종합병원 수준을 넘지 못하는 영화 수준은 후반부로  갈 수록 힘과 정체성을 잃고 서둘러 끝내는 듯한 느낌 마저 들었습니다.

 

화려한 포스터와 예고편에서 보았던 블럭버스터의 기대감은 영화가 끝나면서 연기처럼 날아갔고 이전에 일본 영화에서 느낀 감동과 어쩌면 동경했던 애정까지 흔들어버린 영화였습니다.
이 영화를 재미있게 보신 분들께는 저의 개인적인 감상평으로 기분 상하지 않으시기를 바랄 뿐입니다.


(총 0명 참여)
morerich
감사합니다   
2009-08-27 10:13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6-29 11:10
powerkwd
잘 읽고 갑니다 ^^   
2009-05-28 14: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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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레임 : 인류멸망 2011(2009, 感染列島)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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