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검색
검색
 
마지막 10분의 감동을 위해, 이유 모른채 본다는 건... 세븐 파운즈
kaminari2002 2009-02-08 오후 10:38:16 1149   [1]

예고편만 보고는 확실히 뭔가 감동이 있을 영화란 걸 느꼈다.

그리고, 그것을 최고의 배우 윌 스미스가 뒷받침 해준다니..

하지만, 그 모든 걸 뒤집어버린건 마지막 감동의 10분을 위해서 앞의 113분이 너무나도 지루하다는 것이었다.

 

어찌 보면 지루한 것이 문제가 아니었을지도 모른다.

도대체, 왜 윌 스미스가 그런 선행의 행동을 7명의 사람들에게 하는지에 대해

전혀 알려주지도 않고, 이야기가 113분이나 진행된다는 것에 대해 너무나도 답답했는지도 모른다.

 

물론, 그 촘촘하게 쌓아가는 사람들 사이의 관계가 마지막 감동의 10분을 위해

다져진 거라고 하지만, 영화는 길기도 길지... 그 이유를 모른 채 그 선행을 보고 있기엔 엉덩이가 너무 아팠다.

 

더군다나, 영화는 윌 스미스 특유의 위트와 유머는 커녕,

이야기의 고저도 없이, 특별한 사건사고도 없이 7명의 그들에게 차근차근 선행을 베푸는 행동과

그 과정과 이유를 찾아나서는데 상당한 공을 들인다.

 

영화의 마지막 10분, 감동을 못 느끼진 않았다. 충분히 감동적이었으며, 그것은 온전히 앞에서 쌓아놓은

인간관계 설명 덕분이었다. 그런데도, 왠지 이 영화가 XX기증홍보영화 아니야하는 과장섞인 생각도 들고,

자신의 죄책감으로 인해 온전히 사지 멀쩡한 자신을 그러한 결말로 이끌어간다는 점 조금 설득력 없기도 했다.

차라리, 실화였다면 더 납득했을만한 스토리였다.

 

'행복을 찾아서'의 감독과 윌 스미스가 다시 만나 만든 영화이지만, 영화는 '행복을 찾아서'가 훨씬 낫다.

감동과 메시지는 충분히 있지만, 좀 지루했던 영화였다. 물론, 윌 스미스가 그나마 있었기에 볼수 있었다.

윌 스미스가 나온 최근 영화들 중에서 유일하게 1억불을 못 넘은 영화가 바로 이 영화인데, 그 이유를 조금이나마

알 수 있었던 영화이다. 


(총 0명 참여)
prettyaid
잘읽었어요^^   
2009-06-29 17:22
powerkwd
잘 읽고 갑니다 ^^   
2009-05-28 16:33
1


세븐 파운즈(2008, Seven Pounds)
제작사 : Columbia Pictures, Overbrook Entertainment / 배급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수입사 : 소니 픽쳐스 릴리징 월트 디즈니 스튜디오스 코리아 (주) / 공식홈페이지 : http://www.7pounds.co.kr
공지 티켓나눔터 이용 중지 예정 안내! movist 14.06.05
공지 [중요] 모든 게시물에 대한 저작권 관련 안내 movist 07.08.03
공지 영화예매권을 향한 무한 도전! 응모방식 및 당첨자 확인 movist 11.08.17
85957 [세븐 파운즈] 내모든것을 내걸어야하는 빚 (3) sexyori84 10.08.13 1136 0
78738 [세븐 파운즈] 복선이 너무 많이 깔려서... (2) 38jjang 10.02.03 1257 0
76539 [세븐 파운즈] 그의 행동에 공감할 수 있겠는가?? (3) gion 09.10.07 1073 0
76158 [세븐 파운즈] 나를 버리고 다른 사람을.. (4) hksksh 09.09.10 1164 0
73573 [세븐 파운즈] 자신의 실수를 되돌리는 한 사나이의 인생 (2) ex2line 09.04.11 1315 0
72957 [세븐 파운즈] 마지막엔 감동적인;; (3) rumahh 09.03.02 998 0
72927 [세븐 파운즈] 사회적 이슈가 될 수 있는 문제에 대한 영화 (2) kwyok11 09.02.27 1050 0
72910 [세븐 파운즈] 심장의 무게 (2) dongyop 09.02.26 1246 5
72741 [세븐 파운즈] [세븐파운즈]-좀더활기찬 윌스미스를원한다 (2) beaches 09.02.10 961 0
72736 [세븐 파운즈] 영화를 보면서 이건 아니지 하는 생각만 머리 속을 가득 채웠다. (5) polo7907 09.02.10 1190 1
72724 [세븐 파운즈] 형벌이자 삶의 희망 '세븐 파운즈' (2) sh0528p 09.02.10 1067 0
72720 [세븐 파운즈] (S) 평생을 봉사하며 살았으면.. (4) woomai 09.02.09 1060 0
현재 [세븐 파운즈] 마지막 10분의 감동을 위해, 이유 모른채 본다는 건... (2) kaminari2002 09.02.08 1149 1
72693 [세븐 파운즈] 가슴 따뜻해질 무언가를 찾는 분들에게 안성맞춤일 영화~!! (2) freengun 09.02.07 1039 0
72685 [세븐 파운즈] 가슴이 왜 이렇게 미어져 오고 눈물이 흘러 내리는걸까?.. (3) fornest 09.02.06 1097 0
72677 [세븐 파운즈] 멋진 윌 스미스 (2) juhee0987 09.02.06 1023 1
72674 [세븐 파운즈] 그냥 도와주면 안 되겠니?? (4) ldk209 09.02.05 1440 2
72670 [세븐 파운즈] 윌 스미스가 전하는 좌절과 위대한 희생에 관한 이야기 (5) bjmaximus 09.02.05 1324 1
72488 [세븐 파운즈] 그저 불쌍한 한 인간의 정당화 될 수 없는 삶의 끝 (3) bayfilms 09.01.24 1506 0
72441 [세븐 파운즈] 감동적인.. (14) ehgmlrj 09.01.21 32376 1

1




1일동안 이 창을 열지 않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