별로 기대하지 않고 본 영화. 아담 샌들러가 나온다는 것만으로도 어느 정도 삘이 왓다.
적당히 '잔잔한 웃음' 날리면서 가슴 따뜻해지는 그런 영화.
잔인하고 선정적인 영화에 질려서 '순수한 동심'이 그리워질 때 보면 괜찮을 듯하다.
설날을 겨냥해 가족 영화로 개봉된 듯, 영화는 단순 선악 구조에, 동화식 기승전결과 해피엔딩이다.
식상하다면 식상할 수 있지만 원래가 동화 같은 이야기를 표방하는 영화인 점을 감안하면 그리 흠도 아닐 것.
아쉬운 점이 있다면 상상이 현실이 되는 분량이 좀 더 많았으면 좋았을 것 같다.
킬링타임용 혹은 머리 식히는 용도 혹은 데이트 무비로는 꽤 괜찮은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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