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의 영화들은 큰 스케일보다는 특이한 소재(스윙걸즈, 굿'바이,워터보이즈..)로
재미있는 영화 하나를 만들거나 오다기리죠의 도쿄타워처럼 잔잔하면서도 따뜻한
영화를 만드는 것이 강점이다.
이 영화 '눈물이 주룩주룩'은 후자에 속해야 했는데 좀 많이 부족하다.
제작사가 TBS픽쳐스, 아마 방송국 자회사인듯 한데, 정말 TV드라마같이
TV로 보면 그냥 그냥 볼수 있어도 극장에서 보기에는 망설여지는 그런
영화를 만들었다.
예고편이나 스틸사진을 보면 코 잡고 뭐 그리 슬피우나 궁금증을 유발하게
만드는데, 그 이유를 보면 너무 밋밋하다.
역시 실화에 양념이 가해지지 않으면 이렇게 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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