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6년에 만들어 졌으나 당시에는 개봉하지 못하다 주연 배우들이 우리에게 알려진 몇편의 영화의 힘을 빌어 개봉하게 된 영화 "알파독".
무리에 우두머리라는 제목으로 젊은 이들의 개념없는 생활 속에서 아무 생각없이 한 행동이 돌이킬 수 없는 범죄로 이른 센세이션 사건을 영화로 옮긴 작품입니다.
그러나 어쩌면 미국식 얘기로 보여 우리에게 큰 공감을 주지 못하는 영화.
영화속 젊은 이들은 마약과 술, 담배, 그리고 섹스로 인생을 낭비하며 그 무리에서 최고가 되려고 싸우는 일명 "알파독"이 되려고 합니다.
물론 우리나라 젊은 이들이라고 전혀 이런 삶이 없지는 않겠지만 별로 공감가지 않고 하기도 싫습니다.
![](http://imgmovie.naver.com/mdi/mi/0141/A4170-18.jpg)
그런데 올해 이 영화를 개봉하는 이유는 뭘까..... ? 저의 개인적인 생각인데요...
우선 최근들어 지난 영화이지만 작품성 있는 영화가 개봉하여 의외에 흥행하는 분위기를 같이 타보려는 것은 아닌지....
그런 작품들은 특정 배우들에 연연하지 않고, 할리웃에 연연하지 않으며 작품성도 뛰어나다는 공통점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이 작품은 실화라는 쇼킹함 말고 뭐가 있는지...
그리고 주연 배우들의 인기도 상승입니다.
"에밀 허쉬" 는 비와 함께 나온 '스피드 레이서'로 국내에 얼굴과 이름을 비중있게 알리게 되고, "아만다 시프리드"는 "맘마미아"의 히로인으로 새롭게 주목받고 있구요.
NSync의 리더인 "저스틴 팀버레이크"... 더 설명이 필요없지만 배우로서는 그닥...
3:10 유마, 30 days of night에 나온 "벤 포스터"는 아직도 어떤 역으로 나왔는지도 잘 모르는 배우이지만 함께 포스터 전면을 장식하고 있습니다.
샤론 스톤, 브루스 윌리스도 출연하시지요...
이들 중 몇몇은 별로 많이 등장하지도 않는 역할인데도 마치 중요 인물인 양 광고합니다.
오히려 인질로 등장한 "안톤 옐친"이 우리에게 더 알려 진 배우일 수도 있는데...
최근 작 "찰리 바틀렛"에서 자신의 약을 이용하여 다른 학생들에 상담사 역할을 하며 우상으로 나오는 역을 멋지게 해낸 그는 곧 개봉하는 "터미네이터 4"에도 나온다고 합니다.
![](http://imgmovie.naver.com/mdi/mi/0141/A4170-19.jpg)
암튼 솔직히 다른 개봉의 이유는 모르겠고 내용도 보는 동안 정말 어이없었습니다.
아무리 개념이 없어도 납치와 살인이라니...
우리나라 10대 젊은 이들은 이 영화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할까요?
다른 관객은 이 영화를 보고 어떤 생각을 하라는 걸까요?
총기가 자유화 되면 이렇게 된다? 아님 젊음을 낭비하지 말라는 교훈?
잘 모르겠습니다.
기우이겠지만 이 영화를 보고 우리 젊은이들이 미국이라는 나라의 젊은이들의 청춘이
모두 이렇진 않다는 점을 생각하고 보길 바랄뿐입니다.
그리고 이런 삶을 동경하지 않기도....
아들에게 마약을 팔게 하는 아버지.
친구들 앞에서 돈을 갚지 않는다며 철저히 무시하거나 주먹질로 복수하며 기물 파괴와 가택 침입, 물건을 훔치는 생각없는 삶...
더 어이없는 일은 친구가 시킨다고 살인을 저지르는 무뇌의 행동...
![](http://imgmovie.naver.com/mdi/mi/0141/A4170-32.jpg)
그저 얻은 것이라고는 샤론 스톤의 특수 분장으로 보여 준 새로운 모습,
그리고 제가 좋아하는 젊은 배우들을 영화로 보았다는 것 이외에는 정말 본 시간이 아까울 정도의 영화입니다.
제발 이런 끔직한 영화가 만들어지지 않도록 실제로도 이런 사고가 없기를 바랄 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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