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턴트를 개인적으로 재밌게 보고 왔습니다.. 오늘.. 사실 방금....
내용이나 전체적인 평들은 아실분들은 다 아시니 생략하겠습니다.
그리곤 평이나 해설을 보니 대게 악플이 많더군요..
어느 영화에서나 일맥상통하는것
1. 스토리가 빈약하다
2. CG가 별로다
3. 사실감이 없다
여기서 일단 집에서 다운받아 19~20인치 모니터로 빤히 보고 악평하는 분들은 제쳐두고..
영화를 보는 이유는 물론 재미와 감동을 느끼기 위해서겠지만..
정말 그렇게 사람들이 중시하는 사실성이 진짜 중요한걸까요?
드라마 소설 영화 모든 예술들이 사실에 기반을 둔 확실한 허구의 세계이거늘...
저처럼 영화를 너무너무 좋아해서 한달에 10~15회 가량 극장가서 보는 휘귀족들만큼은
아니더라도.. 너무 영화를 폄하하는 자세로 대하고 즐기지 않으셨으면 좋겠습니다.
세기에 남을 걸작은 정말 세기에 1-2번 밖에 남지 않을 정도로 적습니다.
샐러리맨이 생지옥같은 전쟁터 직장을 마치고 집에 가기전에 들르는 극장에서의
영화 한편은 평일의 유일한 삶의 즐거움이자 기대하는 낙입니다.
그저 즐길 뿐입니다.
갑자기 잘 싸우던 좀비들이 후반부가서 좀 맞아주고 다양한 쪼는 액션을 보여주는것
자체도 하나의 즐거움이더군요... 이쁜 수도원 아가씨가 마지막에 죽을때는 너무너무
아쉬웠고..(?) CG가 엉망?? 컴터같고 그림그리는거 얼마나 힘들고 생노가다인지
아는 사람만 알겁니까? 그정도면 그정도 예산같고 정말 훌륭하다고 생각합니다.
괜히 어설프게 완전 초사이보그 시대의 미래모습이 아니라 오히려 더 현실감 있더군요.
앞으로 500-700년 지나도 지금의 인간모습과 크게 다르지않을것 같은 생각입니다.
순간이동기? 우주에서의 또다른 행성생활?? 말도 안됩니다..
자원은 점점 바닥나고 지구는 병들어가고 권력자들은 재고일이 가까워진 병기들을
써먹지못해 안달인데..... 그렇게 까지 오래만 지구가 버텨줘도 땡큐겠네요..
전 훨씬 전에 땅에 묻히겠지만....
아뭏튼 오랫만에 암울미래사이버펑크무비(?) 재밌게 보고와서 너무 기분좋았습니다.
미국이나 한국에서 흥행(!) 이라는 코드에는 근접하지 못했겠지만...
제 여친도 이런 영화 무서워하니 같이 볼수도없어 더욱 아쉬웠지만....
가끔씩 리뷰를 보면 쓰레기 최고 이런 극과 극의 말들이 오가는 소시민들의 모습에
왜 영화를 즐기며 보지않을까 생각하게됩니다..
주연급 배우들의 대거 등장을 보며 눈도 즐겁고 귀도 즐거웠던 하루였습니다.
ROck & RoLL Bab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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