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를 보기 전 볼트가 마치 소머즈나 육백만불의 사나이와 같이 현실 세계에서 활약하는 슈퍼견인줄 알았다.
영화 초반에 볼트의 태생 그리고 슈퍼견으로의 탄생. 정말 흥미진진한 이야기가 전개 될 것으로 생각하면서 기대를 했었다. 그런데 그 모든 것이 촬영 중인 영화 속의 이야기 였다니...그런데 이야기는 이것이 다가 아니었다. 어느날 우연히 헐리우드 촬영장을 떠나 머나먼 뉴욕까지 오게 되면서 슈퍼독이 아닌 평범한 견이 그의 주인이자 연기 파트너인 ‘페니’에게 돌아가려면 미국 대륙을 횡단 해야만 하는 무시무시한 현실 앞에 놓이게 된다.
스크린 속에서 자신이 초능력을 발휘하며 악당을 물리치고 주인을 지키는 슈퍼독이었기에 현실에서도 슈퍼독이라고 착각한 볼트, 스크린 속에서의 초능력은 무용지물이었고, 집으로 귀환하는 여정이 길고 험난하지만 그래도 씩씩하게 주인이 있는 고향으로 돌아가는 볼트의 좌충우돌 에피소드, 초능력은 사라졌지만 주인을 애타게 그리는 슈퍼견 볼트의 활약상이 매우 인상적이었다. 마지막 부분의 주인 "페니"와 만나는 장면은 가슴을 뭉클하게 하는 감동이었다. 환타스틱과 코미디 진정한 사랑을 볼 수 있는 수작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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