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F VIP라 한달에 한번 CGV에서 공짜영화를 볼 수 있는데 여차저차 하다 보니 벌써 12월 마지막 날이
되었네요;;;
그냥 버리기는 아깝고 마침 용산에 볼일이 있어서 겸사겸사 해서 볼트를 봤네요
처음 도입부의 액션은 각종 예고에도 언급 되었듯이 무척 정신없이 현란하고 화려합니다.
그러나 SF는 거기까지만!!!
여기서부터 현실세계(?)로 접어듦에 이 영화에 대해 사전정보가 없는 분들은 실망감이 역력하더군요^^
하지만 제 생각엔 본 재미는 여기서부터네요.
고양이 미스트와 햄스터 라이노와의 우연한 만남과 그들과의 진정한 우정을 통하여 볼트는 한단계
더 성장하고 페니를 찾는 모험을 겪으면서 진정한 정체성을 알게 됩니다.
이 애니는 성인의 눈높이에 맞춰졌다는 느낌이 드네요. 기존의 아동용 애니를 예상한 분들이라면
실망할수도 있겠죠. BUT 어른들은 많이 공감하는 부분이 있는 애니랍니다.
PS) 마지막 클라이막스 때 우는 분들이 생각보다 좀 있더군요. 바로 옆 자리에서 어떤 여자분이
훌쩍거리니 저도 코 끝이 좀 찡해지더군요 (분위기에 휩쓸려서...)
그리고, 볼트 캐릭터 처음 봤을때 첫눈에 개그맨 김태균 씨 떠오르던데 저만 그런가요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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