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콧 데릭슨 감독..
엑소시즘 오브 에밀리 로즈를 보신분은 알겠지만..
로라리니 라는 걸출한 여배우의 연기력이 충분히 발휘될만큼 스토리 라인이나 구성이 아주 뛰어났지요..
감독의 연출력도 아주 좋았습니다..
근데 이 감독..
매일 술마시고 꼬장부리면서 찍지 않는 이상 '지구가 멈추는 날' 과같은 스토리라인이 어떻게 형성 될수 있는지가 정말 의문입니다.
후반작업은 둘째치고 시사회나 주위 사람들의 충고를 전혀 듣지 않았다거나..
아니면 아무도 충고를 하지 않았다거나..
전 후자 쪽을 생각합니다..아무도 충고를 하지 않았던거 같습니다..
고로 새로 알게된 사실이...
이 감독 고집이 보통 강한게 아닌가 봅니다...
주위에서 말리면 말릴수록 더 밀어 붙이는 그런 스타일...ㅋㅋㅋ
무튼..지구가 멈추는게 아니라 영화가 멈춰서 그냥 환불받고 집에 갔으면...하고 봤던 영화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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