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고편에 비해 기대 이하였기에 보고나서 좀 어안이 벙벙했다.
그러면서도 드는 생각은 감독이 생각하기에 너무나 자극적이고 눈에 보여지는 것에만 매달려
파괴에 무감각해지고 그로 인해 우주에게 지구를 위해서라도 사라져야할 것으로 여겨진 대상인
인간들에 대한 경고를 하고픈 마음을 영화로 표현하면서 자신이 수단으로 삼은 영화의 영상이
극도로 자극적이고 파괴적이라면 그건 모순이라는 생각에 많은 고민을 했을 거라는 거였다.
죽였던 사람도 살려주고 하면서 그 고민과 갈등을 헤쳐나가보려고 애썼지만 그러다보니
이도저도 아닌 것 같은 느낌도 주게되고 보는 이로하여금 우리는 그동안 너무 많은 자극성
영상에 내성이 생겼기 때문에 뭔가 탄탄하지 않다는 생각과 함께 허술하다는 느낌을 받아
기대 이하라는 평을 하게 되는 것일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해봤다.
좀 더 마음을 가라앉힌 후 한 번 더 봐야지 내 마음도 정리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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