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서사시라는 말이 딱 어울릴 정도의 영화였다.
사실 난 이 영화가 3시간에 가까운 영화인지 몰랐다.
예전에 니콜키드먼의 도그빌을 본 적도 있지만 그때와는 또 달랐다.
3시간이란 러닝타임을 고려하면 그렇게 지루하지 않았으니까.
하지만 영화를 보는 내내 너무 많은 것을 담아내려하다보니
끝날 듯하면서도 끝나지 않고 새로운 이야기가 전개된다는 인상에
또~? 하는 생각을 하면서 본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우리내 인생이 그렇지 않던가!
끝난 듯 하면서도 또 다른 이야기가 전개되는 게 우리의 삶이듯
이 영화 역시 그러한 것을 담아냈던 것이라고 이해하기로 했다.
또 한 가지. 이 영화를 보면 내년 패션트랜드를 알 수 있다는
지인의 정보에 따라 의상도 유심히 봤다. 완전 복고풍이지만
예쁘긴 예뻤다. 다만 문제는 그 의상을 소화하려면 앞으로
니콜키드먼 따라잡기를 위해 부단히 애써야겠다는 생각에
한 숨이 나왔다는 것 ... ^^;; 그래도 도전해볼까나? ^^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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