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속 스캔들,
거의 막판에 당첨되어서 시사회 치고는 어느정도 영화 평을 듣고 관람하게 되었습니다. 그렇다고 해도 구체적인 스토리는 일부로 보지 않고 갔었기 때문에 기대 반, 설레임 반으로 영화를 관람할 수 있었습니다.
개인적으로, 재밌기도 했고 나름대로 감동적이기도 했지만, 이렇게 연말 흥행 1위를 달릴 영화라고는 생각하지 못했었는데 의외로 선전하고 있다는 생각이 드네요. 이대로라면 내년 연말 영화제 흥행순위에도 오를 수 있얼 것 같습니다.
이 영화 흥행의 1등공신은 아무래도 손자녀석이 아닌가 싶네요. 개인적으로는 유일하게 마음에 쏙 드는 캐릭터입니다. 차태현씨의 캐릭터는 그냥 '차태현'인 것 같은 캐릭터였고, 보영씨는 연기도 잘 하셨지만 '미혼모'라는 캐릭터가 뭔가 설득력이 없어 보였다고 해야하나? "미혼모도 하고싶은 것 많아요"라는 대사가 어쩐지 코믹 영화에서 감동 영화로 전환해 가려고 넣은 장치처럼 느껴져서 안타까웠습니다.
그리고 일본 지브리의 '이웃집 야마다군'이라는 애니메이션에서 나온 소제가 들어갔더라구요. 아이를 잃어버리고 나서 어른들이 한참을 찾아 헤맸더니, 반대로 아이는 어른들을 미아로 신고한다는 설정. 우연의 일치일지 모른다고 생각은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아는 내용이 나오니까 허무하기도 하고요.
[미녀는 괴로워]에서도 강하게 느꼈지만, 립싱크가 티나는 라이브 장면은 정말 너무 안타까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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