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더왕 이야기는 기사도문학의 상징같은 대접을 받아왔다.
이 고전을 영상화한다니 당연히 기대수준도 업!
하지만 이 카멜롯의 전설(원제 첫 기사..뭐 이래?)
은 매력찾기가 힘든영화.
아더왕.
기네비아왕비.
란슬롯이 하나같이 매력이 없다.
아더왕(숀 코네리)우선 나이가 너무 들었다.
정략결혼이라고 쳐도 너무 나이드신 임금님이 젊은 공주에 장가드려하다니..
이러니 란슬롯과 바람날만도 하지.
숀 코네리 특유의 스코티쉬 사투리도 거슬려.
물론 당시 켈트족이 지배하던 영국이라 치더라도
왕의 그독특한 발음.넌센스..
아더왕측은 다써야되는거 아닌가?
기네비어를 환영하는 횃불행렬.무장한 기사들의 모습도 대작의
흉내만 내려는듯. 당시 영국의 문화적수준이 드러나
기네비아왕비(줄리아 오몬드)
하녀에다 왕비옷을 걸쳐놓은듯.
원래 미모가 빼어난 배우는 아니지만 이 영화에서 특히
떨어지는 용모.
란슬롯이 대체 뭘 보고 반했을까? 뺨이나 맞고..
란슬롯(리처드 기어)
전설적 용맹의 기사가 가진 카리스마는 없고
유들유들한 플레이보이로만 비쳐.
왕비를 반하게 만들 늠름한 기사?
기어에겐 무리였다.
제리 주커가 연출력이 탁월하진 않지만
그는 최소한 아더왕이야기의 중세적위엄을
생각했어야했다.
미국식 천박한 고전해석이 되지 않을려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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