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벨문학상 수상 작가 주제 사라마구(Jose Saramago)의 동명 베스트셀러 소설을 대형 스크린으로 옮겨온 스릴 드라마입니다..
전 이 소설을 보지 않았습니다...이 영화가 개봉하기 전까지 저런 책이 있는 줄도 몰랐습니다...
하지만 영화를 보면서 인간 본연에 대해서 말하고 싶었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어느 날 갑자기 운전을 하던 한 사람의 눈이 보이지 않게 되고 점차 눈이 보이지 않는 증상은
다른 사람들에게 퍼져갑니다...그러면서 격리시설로 격리되게 되고..
주로 그 격리시설에서의 생활이 나오게 됩니다...
그러기에 격리된 사람들은 점점 '짐승'이라고 할 정도로...
본능에 의지한 생활을 하게 됩니다...이런 모습들이 불쾌하게 느껴집니다...
물론 저런 상황이라면 저라도 저렇게 변했을 겁니다..
그래도 이런 장면을 화면으로 보게 된다는 것이 유쾌한 일이라고 할 수 없네요..
점차 격리인원이 늘어나게 되고 음식물은 점차 부족해집니다..
그러면서 3번방은 음식물을 접수해서 이것을 미끼로 돈과 귀금속을 요구합니다..
돈과 귀금속 하다못해 결국에는 여성의 성상납(?!..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습니다-_-;)까지...
결국엔 완전히 이성이 사라지고 힘과 본능만이 남은 세상이 돼버립니다..
영화를 보고 있자니 정말 이성이 사라진 세상에 대해서 한번쯤 생각하게끔 만들어주는 영화입니다..
그러니 절대로 재미로 볼 영화는 아닙니다..그런지 평점도 낮네요...
그래도 한 번 쯤 챙겨볼만한 영화입니다...혼자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