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선 먼저 부정할 수 없는 아니, 감탄할 수 밖에 없는 몇가지!
컴퓨터 그래픽 효과는 여지껏 보지 못한 최고수준이라는 것과
이 CG효과와 밀접하게 연관되는 것으로 박진감 넘치는 액션연기(?)
이 영화를 보고 있자면, 이것이 만들어진 CG인지, 실제 캐릭터인지 나도 모르게 잊게 된다는 것이다.
007 혹은 다이하드 시리즈의 액션을 볼 때 느껴지는 박진감이 그 영화들 못지 않게 강력하게 느껴진다.
인크레더블보다 한층 업그레이드 된 감동을 느낄 수 있다.
그리고, 자신을 슈퍼독이라고 생각하고 있는 헐리웃의 연기하는 강아지라는 설정.
자칫 흔한 스토리가 될 뻔한 밋밋한 스토리에 미원이라고 해야 할까?
일단 그 독특한 설정은 흥미진진한 CG효과와 맞물려 초반 관객의 시선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쉬웠던 점 몇 가지만 들자면
일단, 목소리 연기를 해 준 존 트라볼타와 마일리 사이러스...
그들의 연기는 영어를 잘 못하는 나로서는 평가할 수 없는 일이지만,
귀엽고 깜찍한 캐릭터들에게 몰입하는 데 상당한 방해를 준다.
처음에는 느끼지 못했지만
극 후반부로 갈 수록 주인공 강아지 '볼트'의 목소리가 너무 와일드하고,
패니역시 소녀 얼굴을 하고선 허스키한 아줌마 목소리를 내고 있다는 사실에 눈치채고 말았다.
그리고, 이제는 너무 흔한 소재가 되버린 동물과 인간의 사랑이라는 스토리
가족 애니메이션이라고는 하지만, 뻔한 해피엔딩은 극장을 나가는 관객의 발걸음을 살짝 허탈하게 만든다.
대박을 주기는 좀... 아깝고
중박!! 정도?
얼마 전, 나주에서 찍어온 새끼 진돗개
볼트와 조금 닮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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