몇년전 극장에서도 봣지만 최근 영화 관련 채널에서 자주 재탕 삼탕까지 해서 보여줘서
의도하지 않게 여러번 보게 된 영화입니다.
처음 영화관에서 007 카지노 로얄의 남자주인공을 봤을때
이런말 하면 벌받겠지만 이왕이면 좀 더 잘생긴 얼굴 좀 캐스팅 하지.. 너무 얼굴이 노안이라
보턱스가 필요할지도 모르겠다는 나쁜생각도 했더랬습니다.
그런데 자꾸 보다 보니 꽃미남이나 바람둥이 이미지의 007과는 또다른 매력이 있고
마치 제주도의 우도 바다를 보는듯 푸르고 파란 눈에 빠져들것 같은 매력이 있고
온몸으로 싸우고 힘쓰는 매력이 있더군요.
그래서 올해 개봉한 007퀀덤 오브 솔러스도 극장에서 봤고
다음에 개봉할 다음편도 기대중이라지요.
다니엘 크레이그는 3부작을 계약했다고 제가 어느 기사에서 봤거든요.
피어스 브로스넌의 침착하고 서글서글한 모습과는 달리 냉정하고 차가운면도 있고
맨주먹으로 싸우고 쉬지 않고 달리고 충동적으로 사고도 치고 또 사랑에 순정적인
면도 있는 또다른 제임스 본드의 매력
퀸덤 오브 솔러스가 상영시간이 짧아서 좀 더 깔끔하다는 생각이 들긴 했지만
그래도 영화 자체는 카지노 로얄이 참 잘 짜여져 있다는 생각을
요즘 케이블 채널에서 이 영화를 보며 자주 느껴봅니다.
비록 지루한 후반부 뜬금없는 사랑이야기 그리고 신무기가 없는 007이라는 편견을
가지고 보신 분도 많으시겠지만 보면 볼수록 매력있는 영화가 아닌가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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