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래 애들이 순정만화를 보기위해 모였으나, 잔여좌석이 없는 관계로 우여곡절 끝에 선택하게 된 영화 (나는 예전에 서점에서 이 책의 표지만 이었지만 여튼 본 기억이 있고,
팜플렛을 보니까 내용이 끌렸다)
친구놈 옆에서 같이 영화를 봤는데 이놈은 계속 더럽다고 그랬지만 물론 그런 부분이 없진 않았지만 영화에서 얘기하고자 하는 내용이 그것만이 아니고 눈 멀기전은 모르지만 눈을 멀고나서의 일은 현실적이어서 또 많은 생각을 하게끔 했다.
모두가 눈 먼 상황에서 나만 눈뜬 상황이라면 난 주인공여자처럼 그 수용소에서 그렇게 도우면서 살 수 있었을까. 또, 그런 굴욕적인 상황들을 겪으면서도 그 짐승같은 사람들을 그렇게 참고참아서 죽였을까..................
이런저런 생각들이 많았다 보면서, 이건 좀 다른 얘긴데 일본인부부 좀 간지였던거같다 *.* 그리고 기억에 남는 대사들도 좀 있고 "난 니 얼굴을 기억하겠어"라든가, "눈뜬 나는 무엇을 느꼈는가."
나름 괜찮았다 마지막 나의 옥션혜택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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