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ttp://www.movist.com/images/board/2008/12/6626_22222D7411-09.jpg)
픽사가 아닌 디즈니만의 3D애니메이션 '볼트'는 한마디로 얘기하자면,
'인크레더블'한 능력을 가졌다고 생각하는 강아지 백구의 '트루먼쇼'같은 자아찾기의 애니메이션이었다.
디즈니픽사의 흥행작 '인크레더블'을 연상시키는 '볼트'의 번개마크와 능력,
우리나라 백구를 닮은듯한 초 귀여운 외모상,
그리고 내용은 짐 캐리의 '트루먼쇼'를 연상시키는듯했다.
슈퍼능력을 가진 볼트가 자기가 유명Tv프로그램의 가상주인공이라는 걸
깨닫기까지, 볼트가 보여주는 재밌고 파워풀한 능력보기는 흡사 '인크레더블'같았다.
그리고, 후반으로 갈수록 내용은 트루먼쇼처럼 진정한 자아찾기로,
자기가 가진 능력이 허상이었다할지라도 진정으로 누군가를 지키고자하는 마음이 있다면
그것이 진정한 히어로!라는 메시지를 전한다.
사실, 영화보면서 살짝 감동했던게 (감동한 정도가 아니라 살짝 눈물이;)
영화 '볼트'는 개를 전면으로 주인공으로 내세운 영화로써,
단순히 흉내만 낸게 아니라 완전히 '개의 모든 습성'을 완벽하게 파악하고 만든 영화였기 때문이다.
개의 귀여움상, 개의 목소리, 개가 왜 그렇게 주인을 섬기고 큰 화재나 사고에서도 주인을 구해냈다는
일화가 진짜로 있을수밖에 없는가, 주인을 찾아 먼길을 돌아돌아 찾아오는
이러한 개의 모든 모습들은, 과거 내가 키웠던 '볼트'와 똑같은 백구 강아지를 생각나게 했기때문이다.
일주일간 사라졌던 백구, 어딜갔다왔는지 지치고 시커멓게 때가 타서 헥헥거리며 집으로 돌아온 그 순간,
아, 얘가 어디 개장수한테라도 잡혀갔었구나, 그런데 이렇게 도망쳐서 주인인 나한테로 돌아왔구나.
지금은 죽었지만, 그 생각이 절절히 나서 '볼트'를 보며 눈물날수밖에 없었다.
픽사에 익숙한 관객들이지만, 디즈니만의 애니메도 꽤 괜찮아졌다.
한마디로, 영화 '볼트'는 개를 사랑하는 이들이라면 더더욱 공감할수 있는 재미난 영화였다.
![](http://www.movist.com/images/board/2008/12/13_D7411-21.jpg) <영화 '볼트'의 내용을 단면적으로 잘 보여주는 장면, 버스광고에는 TV속 슈퍼능력의 '볼트'가, 그 앞에 있는 현실에선 길도 몰라 비둘기들에게 길 물어보는 힘없는 '볼트'>
![](http://www.movist.com/images/board/2008/12/7290_D7411-32.jpg) <볼트가 진정한 '개'로써의 귀여움과 즐거움을 알아가는 장면. 개들이 왜 차문을 열면 혀를 내밀고 바람쐬기를 좋아하는지 알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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